[게임특집] 세계적 작곡가 벨라스코 OST, 긴박감 200% 살려

입력 2013-03-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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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젠|아크로드2

웹젠의 신작 온라인 게임 ‘아크로드2’도 올해 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기대작이다. ‘아크로드2’는 빛을 상징하는 ‘에임하이’ 진영과 어둠을 상징하는 ‘데몰리션’ 진영이 ‘아크로드’가 되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대규모 전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09년부터 개발해 온 이 게임은 ‘뮤2’와 함께 웹젠의 성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아크로드2’는 ‘도시침공’과 ‘암살전’ 등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장과 소규모 전장, 서버 간 전장 등 약 40여 개의 전장에서 벌어지는 개인 간 전투(PvP)가 가장 큰 강점이다. 전쟁을 거쳐 선정된 ‘아크로드’는 일주일 동안 게임 내에서 막강한 권력과 명예를 누린다.

클래스 제한 없이 여러 무기를 활용할 수 있는 ‘프리클래스 시스템’도 차별화된 요소다. 프리클래스는 전투 중 자유롭게 무기를 교체하는 등 직업이나 직종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전투방식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탁월한 배경음악(OST)이다. 웹젠은 ‘아크로드2’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OST 제작에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게임음악 시상식 ‘AIAA(Annual Interactive Achievement Awards)’에서 두 차례나 최고 음악상을 수상한 작곡가 ‘크리스 벨라스코(Cris Velasco)’가 참여했다. 벨라스코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유명한 게임시리즈 ‘갓 오브 워(God of War)’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총 27곡의 ‘아크로드2’ OST 중 벨라스코가 직접 작곡 및 녹음을 완료한 곡은 7곡이다. 이 곡은 게임에 등장하는 주요 배경도시와 전투 등 핵심 장소와 콘텐츠의 테마 음악으로 사용됐다.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느껴지는 웅장한 사운드는 게임 내 긴박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웹젠은 올 여름 ‘아크로드2’의 출시를 목표로 콘텐츠 보완 개발과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웹젠은 이밖에도 모바일게임 사업 전문 자회사 ‘웹젠모바일’을 통해 첫 게임 ‘삼국용장전’을 출시하는 등 신규 플랫폼 공략에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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