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게임 최고 인기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 기대작도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장수 MMORPG ‘리니지’의 업데이트 콘텐츠서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 최강 보스 몬스터 ‘기르타스’.
장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가 또 한번 진화한다.
한국 온라인 게임역사를 새롭게 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았다. 1998년 출시된 뒤 15개월 만에 최초로 100만 회원 시대를 열었고, 대만과 중국, 일본 등에서 정식 서비스를 이어가며 큰 인기를 모았다. 2007년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국내 문화콘텐츠 상품 중 최초)을 돌파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사상 최고 연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1조8000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단일게임 최초 누적 매출 2조원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공 비결은 꾸준한 변화와 혁신이다. 끊임없는 업데이트로 인기를 지속한 것이 주효했다는 얘기다. 특히 2012년 9월 ‘격돌의 바람’ 업데이트 이후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엔 획기적 사냥 방식인 ‘보스의 영혼석’ 시스템과 ‘업데이트 연대기’ 페이지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2013년에도 ‘리니지’ 업데이트는 계속된다. 첫 번째로 오는 3월27일 ‘기르타스’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기르타스’는 2007년 선보인 이후 단 한 번도 쓰러지지 않은 최강의 보스 몬스터로 이번 업데이트에서 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리니지 에피소드6 ‘라스타바드,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등장하는 ‘기르타스’는 여느 몬스터와 달리 상반신이 맵에 고정된 상태지만, 그 힘은 가히 압도적이다. 피부에는 용암이 흐르고, 하늘조차 갈라질 듯한 우렁찬 음성이 추가되는 등 전체적 외형이 변할 뿐 아니라, 공략에 성공하면 최강의 보상 아이템이 드롭된다. ‘리니지’ 유저들은 한 차원 더 강해진 최강 보스몬스터 ‘기르타스’와 피해갈 수 없는 전투를 펼치게 될 것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