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주얼 온라인 게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넥슨은 ‘피파온라인3’로 스포츠게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제 야구 게임 점령에 나섰다.
넥슨이 야구 게임시장 공략에 선봉으로 내세운 타이틀은 ‘프로야구2K’다. 미국 유명 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의 자회사 2K스포츠와 넥슨이 공동 개발한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원작인 ‘2K시리즈’의 최신 엔진을 바탕으로 한국프로야구(KBO) 공식 기록 데이터와 선수 그래픽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션 리그 모드인 ‘페넌트레이스’에는 결정적 순간에 실시간 개입이 가능한 ‘액션 개입’을 구현해 실제 던지고 치는 야구의 묘미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또 300명 이상의 선수 모델링뿐만 아니라 263개에 해당하는 특이한 폼들을 적용해 실제 야구 경기를 펼치는 듯한 긴장감을 살렸다. 시뮬레이션 요소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 직접 승부를 펼치는 개인 간 대전(PvP)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해 유저들은 ‘순수 액션’과 관전 개입이 가능한 ‘슈퍼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넥슨은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프로야구2K’의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또 오픈과 동시에 총상금 약 1억 원이 걸린 ‘퍼펙트 챌린지 코리아’ 프로모션도 개최해 유저몰이를 할 계획이다. ‘퍼펙트 챌린지’ 프로모션은 원작 ‘2K시리즈’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이벤트로 ‘프로야구2K’에선 게임 내 선발로 나선 투수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넥슨은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와 함께 스마트폰 야구 게임 경쟁 채비도 마쳤다. 넵튠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스마트폰용 야구 게임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과 ‘프로야구 for Kakao’에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에는 상위 유저 대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프로야구 for Kakao’ 에는 카카오톡 친구 간 PvP 경쟁을 할 수 있는 ‘도전모드’를 개편해 ‘랭킹전’과 ‘친구리그’ 등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