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플러스 롤드컵 ‘로열로더’ 등극

입력 2019-11-11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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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G2 제압…중국 2년 연속 우승

펀플러스가 롤드컵 ‘로열로더’가 됐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10일(현시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에서 G2 e스포츠를 3 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상 밖 일방적 경기였다. 첫 세트에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G2의 전략을 차단하며 조금씩 승기를 잡은 펀플러스가 경기 종반 대규모 교전에서 잇달아 이기며 첫 승을 따냈다. 두 번째 경기는 기세가 오른 펀플러스의 압승이었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빠르게 성장한 펀플러스는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가볍게 승리했다. 3세트에선 초반 G2의 필사적 저항이 있었지만, 펀플러스가 이를 모두 차단하며 대결의 마침표를 찍었다.

펀플러스의 에이스인 한국 출신의 ‘도인비’ 김태상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 자신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펀플러스는 이로써 처음 롤드컵에 출전해 우승까지 일궈낸 팀으로 남게 됐다. 펀플러스가 속한 중국리그(LPL)의 경우 지난해 인빅터스 게이밍(IG)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LoL e스포츠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사상 첫 단일 시즌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G2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파리(프랑스)|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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