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2년 6개월 만에 서비스 재개…트래픽 폭주

입력 2022-04-02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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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싸이월드제트

SNS 플랫폼 싸이월드가 2년 6개월 만에 재개장했다.

싸이월드제트는 2일 오후 12시30분경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앱)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트래픽 폭주 등을 감안해 공개 시간을 애초 공지한 오후 4시 42분보다 4시간여 앞당겼다.

이용자들은 싸이월드 사진첩과 방명록에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싸이월드만의 고유 기능인 일촌맺기, 파도타기, 미니홈피 등도 그대로 복구됐다. 가독성과 유저 인터페이스 공간 배치 등도 호평을 받았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0년간 대부분의 SNS 플랫폼은 콘텐츠의 종적 피드 중심으로 운영됐다. 싸이월드 리부팅을 통해 사람 중심의 횡적 네트워크 패러다임이 새롭게 열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싸이월드 앱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구글플레이에서는 다운로드 오류가 일어났다. 트래픽 폭주로 인해 일부 통신사 이용자들은 실명 인증 과정에서 오류를 겪기도 했다. 2015년 1월 1일 이전 방문객들은 아이디(ID) 찾기와 로그인은 되지만, 사진첩은 아직 업로드 중이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2015년 1월 1일 이전 고객들은 복원된 사진을 사진첩으로 업로드하는 중이어서 이달 중 완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데이터베이스를 앱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들이 생겨 주말 동안 수정, 보완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싸이월드를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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