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니어 메이저 우승”…최경주와 SKT의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24-07-30 18: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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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운데)가 발달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왼쪽), 김한별(오른쪽)과 ‘2024 SKT 채리티 오픈’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최경주(가운데)가 발달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왼쪽), 김한별(오른쪽)과 ‘2024 SKT 채리티 오픈’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최경주가 5월 SK텔레콤 오픈 우승에 이어 29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니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번 우승으로 SK텔레콤과의 ‘아름다운 동행’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최경주를 후원하며, 단순한 후원 관계를 넘어 스포츠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왔다. 선수 후원에서 시작해 장학사업과 ESG 활동 등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SK텔레콤은 2014년부터 최경주 재단과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전국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간 15~20여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사업이다. 장학생들은 스포츠 분야 뿐 아니라 예술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사업이 시작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1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또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는 골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들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AJGA 뉴저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미국 유명대학 골프부에 스카우트돼 더 큰 무대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적지 않다. 

매년 SK텔레콤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가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자신의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리다. 최경주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 간 주니어 선수의 멘토를 자처했다. 

최경주 재단은 또 올해 8월 3회째를 맞는 발달장애인 골퍼를 위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에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  최경주는 2022년 제 1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2에 직접 참가해 발달장애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동반 라운딩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후 최경주 재단측은 발달장애인 골퍼들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해왔으며, 이번에 제 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공식 후원사 참여로 결실을 맺게 됐다. 최경주 재단측은 이번에 SK텔레콤과 함께 대회 경기운영위원 선임에 협력하고, 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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