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자연주의 먹는 펌헤어’ 김춘희 원장

명동 ‘자연주의 먹는 펌헤어’ 김춘희 원장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모발도 우리 신체의 일부이기에 영양성분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사용하는 것이 모발 영양제다.

나이가 들면서 모발에 힘이 없어지고 윤기가 나지 않는 것을 많은 이들이 경험한다.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제를 사용해야 할 때가 됐다는 신호다. 영양 성분이 함유된 샴푸만으로 충분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샴푸와 모발 영양제는 역할이 다르다.

샴푸는 추가 효능을 어떻게 주장하는지와 관계없이 모발과 두피에 붙는 먼지와 불순물을 씻어내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발 영양제는 샴푸 후 분리된 모발의 물질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샴푸 후에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모발 영양제를 사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켜 탈모를 예방할 수 있고, 모발 굵기를 굵어지게 만들어 풍성해 보이게 만든다. 또 모발 건강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매끄러운 머릿결을 만든다. 샴푸만으로는 기대하기 힘든 효과들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모발 영양제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모발 영양제는 샴푸 후 사용한다. 모발과 두피에 골고루 바른 뒤 손으로 마사지하고 적당히 헹구어 내는 식이다. 이렇게 모발 영양제를 사용하면 두피에 방어막이 만들어져 수분 보유량을 조정해준다. 이로써 외부 세균을 방지해 생리적으로 두피에 이상적인 환경을 만든다. 머리카락이 덜 빠지고 숱이 많아지는 효과가 여기서 일어난다. 외부 영향을 줄여 모발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모발 영양제를 너무 헹궈 내서는 안 된다. 모발 영양제를 너무 헹궈낼 경우 모발 결합력이 약해져 영양제 효과가 떨어지고 모발이 푸석푸석해진다. 파마나 염색 후 뜨거운 열 기구로 인해 머릿결이 상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적당히만 헹궈 내고 영양제 성분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릿결이 좋다는 얘기를 할 때 ‘매끄럽다’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탄탄하다’는 말도 한다. ‘탱글탱글한 머릿결’, ‘탄력 있는 머릿결’ 등의 표현을 들어봤을 것이다. 모발 건강의 중요한 부분이 결합력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모발 결합력을 좋게 만드는 것이 모발 영양제의 핵심이다.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모발에 영양제로 힘을 더해주자.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명동 자연주의먹는펌헤어 김춘희 원장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