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법인 설립 30주년 맞았다. 각별한 ‘한국 사랑’으로 다양한 투자 및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지속해서 실천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가 법인 설립 30주년 맞았다. 각별한 ‘한국 사랑’으로 다양한 투자 및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지속해서 실천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30주년을 맞이했다. 1995년 7월 독일 BMW 그룹이 100% 투자하여 설립한 BMW 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미약했던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고, 이는 BMW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확장과 함께 한국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의 성장은 ‘한국 사랑’에 바탕을 둔 지속적인 투자와 사회공헌 덕분이다. BMW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 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철학을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개관한 BMW 드라이빙 센터가 있다. 이 센터는 770억 원의 초기 투자비를 포함해 총 950억 원이 투입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2024년 말 기준 162만 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도 실현하고 있다. 2017년에는 약 13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 물류센터를 새로 건설했으며, 2027년까지 65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부품 물류센터의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 센터를 새로 개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 BMW 그룹은 국내 기업으로부터 약 6조5350억 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했다. 이는 BMW 그룹 코리아의 매출인 6조1066억 원을 웃도는 규모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30주년을 맞아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 슬로건은 BMW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특별 한정판 모델 출시와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한국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