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마사회 장수목장, 4월부터 목장 개방 프로그램 운영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의 어린이 승마 체험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장수목장은 봄을 맞아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말 목장 특성화 개방 사업을 시작한다.

목장 개방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 무료 승마체험, 어린이집 등 단체 대상의 ‘호스키즈’, 고등학생 대상 ‘팜스쿨’, 장애인 대상 ‘치유농장(케어팜)’ 등이 있다.

유아 무료 승마체험은 4세~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승마체험, 말만지기, 당근 먹이기 등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 방문객은 토,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승마체험장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있어 어린이들이 트램펄린, 모래놀이터 등 10여종의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놀이시설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지역 내 실외 행사 공간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운동회나 소풍 등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호스키즈’ 프로그램은 유아 승마체험과 트랙터 목장투어, 사진촬영 등이 있어 다양한 말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장수목장에 별도 신청 후 참여가 가능하다.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팜스쿨’은 장수목장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인근 고등학교에서 참여 신청을 받아 시설견학과 육성조련심사 참관, 이론 강의 등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발달장애인을 대상 맞춤형 말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치유농장(케어팜)’도 있다. 전주시와 전북지역 4개 공공기관, 전주시장애인부모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목장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 장애인 등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과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장수목장이 찾아가는 말 문화체험’을 새로 운영할 계획이다.전북 지역 소외계층의 말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목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유아 승마체험, 말만지기,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진갑 마사회 장수목장장은 “목장개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말을 테마로 한 문화체험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