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코스타 아시아 총괄 프란체스코 라파,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 백현, 코스타 차장 윤효진, 코스타 수석 부사장 주세페 카리노

왼쪽부터 코스타 아시아 총괄 프란체스코 라파,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 백현, 코스타 차장 윤효진, 코스타 수석 부사장 주세페 카리노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글로벌 크루즈 업계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은 12월 13일 열린 ‘2026 코스타 글로벌 서밋’ 우수 파트너 시상식에서 ‘Over The Top’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와 협력 관계를 동시에 보여준 파트너에게 수여된다.

‘2026 코스타 글로벌 서밋’은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코스타 크루즈가 주요 파트너사를 초청해 연례로 여는 행사다. 이번 서밋은 유럽 지중해 노선을 운항 중인 코스타 크루즈의 대표 선박 ‘코스타 스메랄다’ 선상에서 진행됐다.

롯데관광개발은 한국 크루즈 시장에서 쌓아온 지속적인 실적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스타 크루즈와의 협업은 2010년부터 이어져 왔다. 한국 출발 전세 크루즈를 비롯해 지중해, 두바이, 동남아 노선의 Fly&Cruise 상품을 운영하며 국내 크루즈 여행 저변을 넓혀왔다.

같은 날 열린 별도의 만남에서는 양사 협력도 한 단계 더 굳어졌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마리오 자네티 코스타 크루즈 사장과 만나 2026년 6월과 9월, 총 2회 한국 출발 전세 크루즈 운항 계약을 체결했다.

백현 사장은 “이번 수상은 16년 동안 이어온 파트너십과 고객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크루즈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과 계약 체결을 계기로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선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 크루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