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레고랜드의 크리스마스가 도착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찾아가는 레고 산타’ 이벤트를 진행했다. 병원에서 연말을 보내야 하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웃음과 응원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찾아가는 레고 산타’는 병동에 머무는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빠른 쾌유를 응원하는 레고랜드의 연말 캠페인이다.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매년 아이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올해는 레고랜드 겨울 시즌 공연 ‘크리스마스 트리 파티’에 등장하는 레고 산타가 직접 병원을 찾았다.

레고 산타는 입원 치료 중인 어린이 환자 50여 명을 한 명 한 명 만나 레고 세트가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병실마다 이어진 짧은 인사와 포토타임은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잠시나마 병원 일상을 잊게 했다. 병동 안은 레고 산타의 등장과 함께 환한 웃음으로 채워졌다.


선물을 받은 한 보호자는 “연말에 외출도 못 해 아쉬워하던 아이가 레고 산타를 만나고 크게 웃었다”며 “아이에게 잊지 못할 오후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고랜드 임직원과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 조희승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함께해 병동을 돌며 어린이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관계자는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레고랜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강원대 어린이병원에 레고 선물을 전달한 데 이어, 9월에는 도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2025 강원 스쿨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강원 지역 어린이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