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지역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연말 서울 한복판으로 향한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이 2025 서울아트쇼에 참가하며 충남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수도권 미술 시장에 선보인다. 재단의 서울아트쇼 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시는 12월 24일 오후 3시부터 12월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A, 117번 부스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아트쇼에는 2024년 CN갤러리에서 전시를 진행했던 충남 지역 작가 14명이 참여한다. 김대유, 김로이, 김순재, 김현정, 나현진, 남궁희재, 단수민, 박슬기, 이정민, 이형기, 임상준, 임슬령, 임재광, 임재현 등 각기 다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 부스는 회화와 조각, 설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관람객과 컬렉터가 작가별 작업 성향과 작품 전개를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남 지역 작가들의 현재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참가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보다 넓은 유통·전시 환경에서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서울아트쇼 참여는 지역 작가들이 새로운 관람객과 컬렉터를 만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의 작품 활동과 판로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N갤러리 역시 아트페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충남 지역 예술인의 작품이 꾸준히 소개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