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코오롱스포츠 명동 플래그십 오픈,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세일즈 중심 거점이 문을 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서울 명동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코오롱스포츠 서울(KOLON SPORT SEOUL)’을 오픈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명동 상권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명동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약 70%에 이르는 대표 상권이다. 최근에는 미주와 유럽권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호텔과 쇼핑 시설이 밀집돼 있고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브랜드에게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러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국내 거점 매장으로 명동을 선택했다.

‘코오롱스포츠 서울’은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상징적 공간이다.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집약해 구현한 이 매장은 향후 주요 도시 상권에 선보일 플래그십의 기준점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국 시장에서의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국내에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공간 설계는 코오롱스포츠의 핵심 철학인 ‘자연과의 연결’을 중심에 두고 진행됐다. 자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존재로 바라보는 관점을 반영해 자연물의 원형과 인공 구조물을 분리하지 않고 조화롭게 결합했다. 이 설계 개념은 매장 동선 전반에 적용됐다. 외관은 코너 입지의 장점을 살린 전면 파사드로 시인성을 높였고, 내부는 생목과 금속 소재를 함께 사용해 균형을 맞췄다. 원목과 골재가 드러나는 콘크리트 질감을 활용한 절제된 마감으로 코오롱스포츠만의 공간 해석을 완성했다.

매장은 지상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판매 중심 매장이다. 체험 요소보다는 구매 전환에 초점을 맞춰 각 층을 제품 라인별로 구성했다. 고객이 라인의 기능과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집기는 이동형 모듈 형태로 제작해 유연성을 높였다. 외부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디스플레이 테이블과 디지털 스크린 연출로 시선 흐름과 몰입도를 강화했고, 프리미어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도 마련됐다.


1층에는 산악 활동과 빙벽 등반, 클라이밍 등 극한 환경을 고려한 ‘히어로’ 라인과 백패킹, 경량 하이킹에 적합한 ‘백패킹’ 라인이 배치됐다. 액세서리 제품과 함께 코오롱스포츠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한국 고유의 소재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정 상품과 스테디셀러 중심의 전략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의류와 가방, 모자 등 총 32개 상품이 준비됐다.

2층에는 브랜드 정체성이 담긴 신발 라인을 비롯해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에브리데이’, 낚시 활동에 특화된 ‘웨더몬스터’, 자연 지형 러닝을 고려한 ‘트레일 러닝’ 제품군이 마련됐다.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1월 9일부터 18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한다.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카라비너, 40만 원 이상 오거나이즈 백, 50만 원 이상 오거나이즈 백과 카라비너, 60만 원 이상 파우치백 세트를 증정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상권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와 상품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대표 매장”이라며 “상품 경쟁력과 세일즈 중심 운영을 통해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