햔데치 팰리세이드가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현대차

햔데치 팰리세이드가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대륙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독보적인 상품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팰리세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최종 승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 통산 9번째 쾌거로, 특히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기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전기차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경쟁력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루시드 그래비티(Lucid Gravity), 닛산 리프(Nissan Leaf)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팰리세이드가 최종 선정됐다.
팰리세이드는 강력한 성능과 효율적인 연비를 동시에 실현한 기술력은 물론,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광활한 실내 공간과 첨단 안전 사양을 두루 갖춰 심사위원들로부터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에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완성도에 주목했다.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를 기반으로 엔진 라인업과의 최적 조화를 이뤄낸 기술력은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제프 길버트 심사위원장은 “운전의 재미와 가족을 위한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팰리세이드의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전동화 과도기 속에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했음을 의미한다. 팰리세이드는 이미 미국 카앤드라이버의 ‘2026 10베스트 트럭 & SUV’ 선정과 IIHS 충돌 안전 평가 최고 등급 획득, 레드닷 및 IDEA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글로벌 시장의 호평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이러한 성과를 동력 삼아 후륜 구동 방식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네시스 주요 모델로 확대 적용해 럭셔리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팰리세이드가 북미 최고의 SUV로 인정받은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아름다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현대차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