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2026년에도 러닝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해 완주를 꿈꾸는 러너들 사이에서 발에 맞는 러닝화 선택이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다.

새해에도 건강 관리와 목표 달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러닝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천만 명을 넘어섰고,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대회 일정을 기준으로 훈련을 이어가는 하나의 도전 문화로 자리 잡았다. 마라톤 대회의 대중화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의 러닝 이벤트가 늘어나면서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은 러너들이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코스를 완주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러너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러닝화로 향하고 있다. 러닝은 발과 무릎에 반복적인 충격이 전달되는 운동인 만큼, 부상을 예방하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발 형태와 러닝 스타일에 맞는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들은 쿠셔닝과 지지력, 경량성을 핵심 요소로 한 기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러닝화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레이싱화 ‘인피니트 러시’를 비롯해 데일리 러닝화 ‘스피드 러시2’, 안정화 러닝화 ‘듀플렉스 GF’ 등을 선보이며 러너들의 다양한 니즈를 공략했다. 인피니트 러시는 PEBA 폼 미드솔을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줄였고, 확장된 카본 플레이트 설계로 추진력을 높였다. 전족부를 넓게 설계해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착지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스펙스, 러닝화 ‘듀플렉스 GF’ 관련 이미지

프로-스펙스, 러닝화 ‘듀플렉스 GF’ 관련 이미지


스피드 러시2는 쿠셔닝과 경량성을 개선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모델로, 러닝 입문자부터 레이스를 준비하는 러너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듀플렉스 GF는 G-FRAME 구조를 적용해 과내전을 제어하며 장시간 러닝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프로-스펙스는 팝업스토어와 러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러너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행보도 활발하다. 브룩스는 12월 맥스 쿠셔닝 러닝화 ‘글리세린 맥스 2’를 출시했다. 최대 45mm 높이의 쿠셔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거리 러닝에 적합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푸마는 전작보다 약 열다섯 그램 가벼워진 ‘매그맥스 나이트로 2’를 선보였다. 반응성과 쿠셔닝을 동시에 고려한 데일리 러닝화로, 발 전체에 나이트로폼 기술을 적용해 충격 흡수력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2026년에도 러닝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굳건히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새해를 계기로 러닝을 시작하거나 완주를 목표로 한다면 자신의 발 모양과 러닝 패턴에 맞는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