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매력적인 외장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 다양한 기본 편의사양을 인정받아 7년 연속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매력적인 외장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 다양한 기본 편의사양을 인정받아 7년 연속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중형 전기 SUV’ 부문을 수상한 기아 EV9.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중형 전기 SUV’ 부문을 수상한 기아 EV9.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카 앤 드라이버’, ‘모터위크’, ‘카즈닷컴’ 등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3대 자동차 전문 매체의 주요 어워즈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이 상을 휩쓸며 현지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의 찬사를 동시에 이끌어낸 것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일회성 성과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지향해 온 고품질 전략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북미 시장의 까다로운 기준을 완전히 충족시켰음을 의미한다.

● 팰리세이드 7년 연속 수상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Editors’ Choice Awards 2026)’에서 현대차 8개, 기아 5개, 제네시스 4개 등 총 17개 차종이 차급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카 앤 드라이버는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내 판매 중인 차량을 시승하고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모델을 엄선하는 매체다. 특히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매력적인 외장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풍부한 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7년 연속 ‘중형 3열 SUV’ 부문 왕좌를 지키며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보였다.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 역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 N은 ‘콤팩트 전기 SUV’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새롭게 합류한 아이오닉 9 역시 ‘중형 전기 SUV’ 부문을 수상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기술적 유연성을 증명했다.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은 뛰어난 핸들링으로 ‘콤팩트 스포츠 세단’ 부문에, 싼타크루즈는 우수한 승차감을 앞세워 ‘콤팩트 픽업 트럭’ 부문에 선정되는 등 세그먼트를 가리지 않는 활약이 돋보였다.

기아 또한 전기차와 패밀리카 부문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V6와 EV9이 각각 콤팩트 및 중형 전기 SUV 부문을 수상하며 전동화 기술의 우위를 입증했고, K5는 강렬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기본 사양을 무기로 ‘중형 가족용 세단’ 부문을 차지했다. 미니밴 시장에서는 카니발과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각각의 부문을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아빠들의 드림카’임을 다시금 알렸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GV70는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으로 ‘럭셔리 콤팩트 SUV’ 부문을, GV80와 G80는 우아한 실내 공간과 상품성으로 각각 럭셔리 중형 SUV 및 세단 부문을 수상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G90는 정숙한 승차감과 최고급 사양을 인정받아 ‘럭셔리 대형 세단’ 부문 최고 모델로 꼽혔다.

●유력 매체 평가 싹쓸이
수상 릴레이는 TV와 온라인 매체로도 이어졌다. 미국 최장수 TV 자동차 프로그램 모터위크(MotorWeek)가 주관하는 ‘2026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최고의 대형 유틸리티’를, 기아 K4는 ‘최고의 가족용 차’를 수상했다. 모터위크 에디터들은 팰리세이드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첨단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의 ‘2026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도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가족용 차’로, EV9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을 대표하는 유력 매체들의 연이은 호평은 고객 관점에서 끊임없이 상품성을 강화해 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