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와 노무법인 성일이 뮤지컬 종사자 권익 보호와 노무 관리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회장 한승원, 이하 협회)는 19일 노무법인 성일(대표 노무사 최영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뮤지컬 산업 내 건강한 노동 환경 조성과 회원사의 효율적인 인사노무 관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추진해온 ‘권리 보호의 제도화’와 ‘제작 환경의 구조적 안정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 조치다. 뮤지컬 제작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인사·노무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뮤지컬 제작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인사노무 체계 수립과 근로계약·도급계약 등 계약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또한 협회 및 회원사 소속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분쟁 예방을 위한 법률 자문, 수시 노무 상담도 지원한다. 협회가 주관하는 노무 실무 교육과 특강 등 각종 교육 사업과 행사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예술 산업은 프로젝트 단위 고용과 단기 계약, 프리랜서 중심 운영 등 일반 기업과 다른 고용 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근로자성 판단, 임금 및 수당 지급 기준, 근로시간 산정, 4대 보험 적용 여부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이 변화하는 노동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고, 제작사와 종사자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제작 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승원 회장은 “뮤지컬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문적인 노무 지원 체계를 마련해 제작사와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가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무법인 성일 최영환 노무사도 “문화예술 현장의 특수성을 깊이 이해하고 회원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노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법률·세무·노무를 아우르는 전문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권리 보호의 제도화’와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