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집이 진열되어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오는 21일 ‘세계 시의 날’을 앞두고 최근 10년간 시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가장 많이 판매된것으로 나타났다. 2026.03.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집이 진열되어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오는 21일 ‘세계 시의 날’을 앞두고 최근 10년간 시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가장 많이 판매된것으로 나타났다. 2026.03.18. kch0523@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집은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세계 시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시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출간된 이 시집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약 20주 이름을 올렸고, 소설·시·희곡 분야 50위권에는 9년 6개월간 포함됐다.

나태주의 또 다른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도 8위에 오르며 시인을 향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줬다.

2위는 김용택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3위는 한강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차지했다. 김용택의 시집은 필사 도서로 입소문을 탔고, 한강의 시집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사진제공|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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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시장의 변화도 눈에 띈다. 전통적으로 50대 독자 비중이 높았던 장르였지만 최근에는 10·20대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0년 11.7%였던 1020세대 구매 비율은 2025년 19.2%까지 상승했다. 특히 10대 독자의 지난해 시집 구매량은 전년 대비 97.2% 급증했다.

유명인의 추천도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BTS 뷔가 SNS에 소개한 조말선의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는 전월 대비 450% 증가했고, 가수 한로로가 추천한 허연의 ‘불온한 검은 피’, 양안다의 ‘숲의 소실점을 향해’ 역시 판매가 크게 뛰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