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서울랜드가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추억의 놀이 문화를 즐기는 오징어 문방구배 골목대장 경연대회를 4월 11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봄 시즌 축제인 K도파민 페스티벌의 핵심 공간인 오징어 문방구에서 펼쳐진다. 과거 문방구 앞이나 오락실에서 즐기던 놀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매주 주말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연은 RC카를 이용한 스피드왕과 세기말 감성의 노래왕 그리고 리듬게임 기반의 게임왕 등 총 3개 부문으로 운영한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한 놀이와 음악을 통해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한다.

​스피드왕 대회는 레이싱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히트레이서와 협업한 가족배틀대회와 타미야 미니카를 활용한 스피드런 그리고 SOOP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특별 경기를 준비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노래왕 대회는 참여형 무대로 꾸민다. 골목대장 명수와 함께하는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예선 통과자와 사전 신청자가 경쟁하는 세기말 노래자랑이 열린다. 여기에 랜덤 플레이댄스까지 더해 당시의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게임왕 대회에서는 오락실의 추억을 소환한다. 펌프게임 기반의 대결과 스트리머 펌프대회를 통해 화려한 스텝과 비트가 어우러진 승부를 경험하게 된다. 리듬게임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관전 포인트다.
​프로그램은 4월 11일 레이싱 콘텐츠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4월 말에는 펌프 대회를 진행하고 5월에는 노래자랑 본선을 개최한다. 어린이날과 연휴 기간에는 특별 공연과 연계한 이벤트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는 대부분 현장 접수로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 협업해 풍성함을 더한다. 유명 스트리머들이 현장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며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와 레이싱 보물찾기 같은 참여형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간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누구나 골목대장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기말 감성과 K컬처를 결합한 콘텐츠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서울랜드는 청계산의 낮은 기온 덕분에 도심보다 1주일 정도 늦게 벚꽃 절정을 맞이했다. 다른 지역의 꽃이 질 무렵 화려하게 피어난 벚꽃을 감상하며 마지막 벚꽃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방문객을 위한 벚꽃 소원지 달기 이벤트도 쥬라기랜드 주변에서 열린다. 화사한 벚꽃 아래에서 소원을 적어 걸며 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길은 상춘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