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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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드라큘라’가 레전드 배우들과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캐스트를 포함한 전체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디컴퍼니가 제작하는 이 작품은 7월 10일부터 10월 1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드라큘라’는 400년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여인만을 사랑한 백작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큘라와 미나를 중심으로 반 헬싱, 조나단, 루시 등 인물들이 얽히며 만드는 긴장감은 작품을 이끄는 힘이다. 제작사는 작품의 정서를 담은 무드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은 ‘드라큘라’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온 베테랑 배우들과 새로운 에너지를 수혈할 뉴 캐스트가 만나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시너지를 완성했다”며 “클래식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드라큘라’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가장 완벽하고 치명적인 핏빛 로맨스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주는 드라큘라 역에는 신성록, 김준수, 전동석, 고은성이 출연한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신성록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흡인력 있는 연기로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백작의 애절한 이야기를 우아하게 표현한다. 초연부터 10년 역사를 함께한 김준수는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통해 백작의 고독과 광기를 매혹적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전동석은 풍부한 저음과 환상적인 모습으로 운명적 사랑의 비극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다. 그는 순애보와 서늘한 카리스마를 오가는 아우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고은성은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갈 뉴 드라큘라로 합류했다. 그동안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감각적인 해석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작품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미나 역에는 조정은, 박지연, 김환희가 이름을 올렸다. 매 시즌 ‘미나 그 자체’라는 평을 받은 조정은은 깊은 감성과 절제된 슬픔으로 운명 앞에 놓인 여인의 내면을 정교하게 표현한다. 박지연은 더욱 무르익은 감성으로 고뇌하는 미나의 복합적인 상황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드라큘라를 쫓는 사냥꾼 반 헬싱 역은 강태을과 임정모가 맡았다. 강태을은 묵직한 존재감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인물의 비장미를 살리고 극의 중심을 잡는다. 지난 시즌 루시의 구혼자로 출연했던 임정모는 이번에 반 헬싱으로 변신해 파워풀한 성량으로 드라큘라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다.

미나의 약혼자 조나단 역에는 진태화와 임현준이 낙점됐다. 진태화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다. 신예 임현준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운명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의 혼란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다.

흡혈귀로 변하는 루시 역은 이예은과 이아름솔이 연기한다. 이예은은 순수함과 치명적인 매력을 오가는 변화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새롭게 합류한 이아름솔은 시원한 가창력과 당당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극적인 변주를 완성할 예정이다.

강렬한 전율을 선사할 뮤지컬 ‘드라큘라’는 7월 10일부터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대장정을 시작한다. 라인업만 봐도 이미 심장이 뛴다. 역대급 무대를 만날 시간은 머지않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