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탁구리그 우승컵 공개…사라예보~서울~베이징~지바 모두 담았다!

입력 2023-03-22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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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그 남자부 우승 트로피인 ‘서울컵’. 사진제공 | 한국실업탁구연맹

한국실업탁구연맹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의 우승컵을 22일 공개했다.

이날 KTTL에 따르면 이번 우승컵은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 남녀부 총 4개로 구성돼 한국탁구 100년사를 기념하는 것은 물론, 각 우승컵에 한국탁구의 기념비적 순간을 담았다. 순회배 특성상 해당 시즌 우승팀은 1년간 트로피를 보관하고, 새 시즌 개막 전에 반납하는 대신 모조품을 받게 된다.

우승컵 4개는 한국탁구사에 영원히 남을 단체전 쾌거를 하나씩 새겼다. 코리아리그 여자부 우승컵은 대한민국 건국 후 첫 구기종목의 세계제패 사례인 1973사라예보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기념해 ‘사라예보컵’으로 정해졌다. 내셔널리그 여자부 우승컵은 1991지바세계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우승을 기념해 ‘지바컵’이라고 명명한다. 코리아리그 남자부 우승컵은 1986서울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서울컵’, 내셔널리그 남자부는 1990베이징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베이징컵’이라고 불린다.

각 우승컵에는 해당 대회 우승 명장면이 새겨졌다. 상단에 레이저 3D 프린팅으로 선수와 KTTL이 입체감 있게 조각됐다. 트로피 중앙에는 남녀 한국탁구 100년사의 주요이력이 담겼다. 하단 중앙에 들어간 문자 ‘챔피언’은 유명 수묵화가이자 탁구팬인 이광춘 화백(경기대 교수)의 붓글씨를 따왔다.

코리아리그 여자부 우승 트로피인 ‘사라예보컵’. 사진제공 | 한국실업탁구연맹


한편 2023시즌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22일부터 25일까지 코리아리그 남녀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챔피언을 결정한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내셔널리그 남녀부는 5월 10일까지 정규리그를 소화한 뒤 5월 11~16일에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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