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의 일진, 학폭 논란이 계속해서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첫 보도 이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김히어라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최초 보도 매체의 싸움이 계속되는 중이다.
가장 먼저 지난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의 일진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무리였던 ‘빅상지’ 소속이었고, 당시 교내 절도사건으로 인해 사회봉사 처분까지 받았다.
이후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해당 매체의 보도가 억측성 기사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을 한 적도,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9일 디스패치는 다시 한 번 김히어라의 일진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더불어 김히어라와 보도 이후 연락이 닿은 동창생 H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학폭을 인정하는 듯한 김히어라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하지만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 사람의 통화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김히어라와 H,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힙니다”라며 “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입니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H씨와의 통화 녹취록 전부를 공개하며 H씨의 주장이 일방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공방 와중에 디스패치에 최초로 논란을 제보했던 A씨가 입을 열었다.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매체에 보도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히어라가 내게 무서운 언니로 느껴진 것은 맞지만 ‘방관’이라고 할 정도의 일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보도가 됐다. 바로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H씨가 학교폭력 피해자로 둔갑했다며 진짜 나쁜 행동을 하고 다닌 사람이 H씨라는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디스패치,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김히어라, 여기에 동창생 A씨와 H씨의 입장까지 섞여 더욱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런 주장들은 쉽게 정리되지 않을 듯 하기에 대중들의 피로감은 더욱 커져갈 수밖에 없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가장 먼저 지난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의 일진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무리였던 ‘빅상지’ 소속이었고, 당시 교내 절도사건으로 인해 사회봉사 처분까지 받았다.
이후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해당 매체의 보도가 억측성 기사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을 한 적도,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9일 디스패치는 다시 한 번 김히어라의 일진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더불어 김히어라와 보도 이후 연락이 닿은 동창생 H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학폭을 인정하는 듯한 김히어라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하지만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 사람의 통화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김히어라와 H,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힙니다”라며 “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입니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H씨와의 통화 녹취록 전부를 공개하며 H씨의 주장이 일방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공방 와중에 디스패치에 최초로 논란을 제보했던 A씨가 입을 열었다.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매체에 보도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히어라가 내게 무서운 언니로 느껴진 것은 맞지만 ‘방관’이라고 할 정도의 일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보도가 됐다. 바로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H씨가 학교폭력 피해자로 둔갑했다며 진짜 나쁜 행동을 하고 다닌 사람이 H씨라는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디스패치,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김히어라, 여기에 동창생 A씨와 H씨의 입장까지 섞여 더욱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런 주장들은 쉽게 정리되지 않을 듯 하기에 대중들의 피로감은 더욱 커져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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