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가 또…‘7인의 탈출’ 안타까운 사망 엔딩

입력 2023-09-25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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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가 또…‘7인의 탈출’ 안타까운 사망 엔딩

배우 서영희가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강렬한 ‘사망 엔딩’을 펼쳤다.

지난 22일과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에서는 방울이 사건의 주인공인 방다미(정라엘 분)의 양모인 박난영(서영희)이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다.

박난영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딸을 죽인 살인자가 된 남편 이휘소(민영기 분)와 원조교제, 교내 출산 등의 논란으로 마녀사냥을 당하고 끝내 실종된 딸 다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다미의 조부인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의 도움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은 잔혹했다. 난영은 실종된 딸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고 믿었던 방회장 마저 사망했다. 남편 이휘소가 방회장 살인의 범인으로 지목되며 또 한번 거대한 덫에 걸린 난영은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7인의 탈출’에서 서영희는 다섯 번의 유산 후 기적처럼 만난 딸을 애지중지 키웠으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엄마 박난영을 맡았다. 그는 애끓는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안타까운 피해자로만 보일 수 있는 박난영 캐릭터를 사건의 진실을 직접 추적하는 입체적이고 주체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한편 SBS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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