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NLDS 3차전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DS 무대에서 시즌을 마쳤다. 애리조나의 챔피언십시리즈(CS·7전4선승제) 진출은 2007년 이후 16년만이다.
다저스로선 벼랑 끝에서 선발등판한 랜스 린이 2.2이닝 6안타 4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0-0이던 3회말 헤라르도 페르도모, 케텔 마르테, 크리스티안 워커,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솔로홈런 4방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7회초 2사 1·2루서 크리스 테일러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9회초 1사 1루서 테일러의 큼지막한 우중간 타구도 펜스 앞에서 잡혔다.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또 다른 NLDS 3차전에선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팀(0.642·104승58패) 애틀랜타가 홈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10으로 져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렸다. 애틀랜타 마운드는 브라이스 하퍼, 닉 카스테야노스 등 필라델피아 타자들에게 홈런 6방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타깃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ALDS 4차전 원정경기서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의 5.2이닝 2실점 호투와 호세 아브레우, 마이클 브랜틀리의 홈런 2방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ALCS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6일부터 텍사스와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다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