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딸’ 이풀잎, ‘좋은 나라’ 리메이크 “세대 초월한 감성”

입력 2023-11-16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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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풀잎이 개성 짙은 감성으로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재해석한다.

‘좋은 나라’는 전설적인 포크밴드 시인과 촌장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3집 ‘숲’의 수록곡으로 아름다운 노랫말과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오랜 기간동안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명곡으로 꼽힌다.

이풀잎은 ‘좋은 나라’를 특유의 감정을 자아내는 독보적인 음색을 통해 원곡의 시적 표현을 잔잔하게 살려 원작자 하덕규로부터 “곡이 세대를 초월하여 다시 태어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인과 촌장의 또 다른 멤버인 함춘호가 기꺼이 참여해 감성 돋는 기타 선율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어쿠스틱기타 아르페지오에 포근히 얹혀 지는 이풀잎의 순수하고 지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곡 전체에 걸쳐 한편의 그림처럼 유려하게 흐르듯이 표현된 곡으로 완성됐다.

이풀잎은 “기교없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작업이었다”고 곡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노래를 듣는 이 누구나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는 좋은 나라에서 행복한 꿈을 꾸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아버지 이동은의 ‘이런 게 사랑이니’를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 이풀잎은 그해 11월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토닥토닥’으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한편 이풀잎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좋은 나라’는 19일(일) 오후 6시 국내 음악플랫폼에서 음원 공개된다.

사진=소나무뮤직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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