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집트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가 경기 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들에게 위협을 받았다.
이집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시에라리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A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집트는 2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에 자리했다. 이 과정에서 살라가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으로부터 위협을 받은 것.
영국 미러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후반 44분 흥분한 시에라리온의 일부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뒤 살라를 향해 돌진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동료들과 안전요원이 달려가 난입한 관중들을 제지했고, 살라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살라는 이집트의 승리와 함께 안전요원과 경기장에 배치돼 있던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앞서 살라는 지난 17일에는 지부티와의 아프리카 지역 예선 A조 1차전(6-0 승)에서 상대 선수와 물리적 충돌을 겪기도 했다.
살라는 이집트를 넘어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이끌며, 이번 2023-24시즌 공식전 17경기에서 12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함께 23골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