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위)·라이즈. 스포츠동아DB
각 데뷔곡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3000만 돌파
실물음반 판매도 두각…케이팝 1군 대열 진입
오직 ‘숫자’로 말한다. 케이(K)팝이 낳은 ‘올해의 신인’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 경우다. 실물음반 판매도 두각…케이팝 1군 대열 진입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가 각종 정량적 지표를 통해서도 케이팝이 탄생시킨 올해 최고 신인들 임을 입증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피지컬(실물) 음반 판매량이 대표적인 예. 스포티파이 기준 정식 데뷔 곡이 나란히 3000만 회 이상 재생됐으며, 실물 음반 또한 ‘밀리언셀러’에 등극 탈신인급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 초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7월 정식 데뷔 불과 6개월 새 2장의 앨범을 내며 대세로 떠올랐다. 첫 번째 음반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는 발매 단 하루 만에 124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11월 두 번째로 발표한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경우 145만 장을 돌파 자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합쳐서 400만 이상 2장 연속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이 안긴 제로베이스원의 남다른 무게감은 스포티파이에서도 빛났다. 정식 데뷔곡 ‘인 블룸’(In Bloom)은 누적 재생 횟수 34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첫 번째 앨범과 두 번째 앨범 수록 곡 합산 26일 기준 8890만 회를 기록, 전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팝 1군’ 대열에 이미 들어섰음을 확인했다.
9월 혜성처럼 등장한 라이즈 행보도 이에 못지않다.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가 27일 스포티파이 기준 누적 스트리밍 3000만 회 돌파가 이를 뒷받침하는 수치로, 발표 이후 넉 달째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 데뷔 그룹으로선 이례적인 ‘롱런 히트’ 또한 예상된다.
실물 음반 판매량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첫 번째 싱글 ‘겟 어 기타’는 발매 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뜻하는 초동 100만 장을 가뿐히 넘어서며 차세대 음반 제왕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