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타릭 스쿠발(2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빠른 공을 던지며 승리를 따냈다.
디트로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스쿠발은 6 2/3이닝 동안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1회 2점을 선취한 뒤 5회에만 대거 8득점했다. 스쿠발에게 10점의 득점 지원을 안긴 것. 디트로이트는 투타 조화 속에 10-2로 승리했다.
자신의 호투와 팀 타선의 폭발 속에 승리를 따낸 스쿠발은 이날까지 시즌 13경기에서 79 2/3이닝을 던지며, 8승 1패와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탈삼진 96개.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한때 2.25까지 상승한 시즌 평균자책점을 1.92까지 낮췄다. 스쿠발은 이번 시즌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다.
스쿠발은 이날 3회 리스 호스킨스에게 101.7마일(약 163.7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는 스쿠발 자신의 역대 최고 구속이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디트로이트 타선은 마크 캔하를 제외한 8명의 선발 출전 선수가 안타를 때리며 밀워키 마운드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스쿠발이 완벽한 투구를 펼친 반면 밀워키 선발투수로 나선 브라이스 윌슨은 4 1/3이닝 7실점으로 히즌 3패째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