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엄청난 침투력을 자랑한다.
25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소재현) 8회에서는 사이비 종교 단체 전능선진리교의 교주 임상식(허성태 분)을 잡기 위해 나선 꾼들의 작전이 찾아온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강하리(송승헌 분)는 부동산 사기 업자 명지호(이수혁 분)를 처단하기 위해 전세 사기 업자로 변신해 통쾌한 응징을 선사했다. 끝까지 자신을 믿지 않았던 그를 속이기 위해 강하리는 명지호에게 전세 사기 피해를 입었던 이들의 가족과 친구 등을 설득해 작전에 투입시키는 등 상상도 못 한 방식으로 모두를 속인 진짜 판을 짜 결국 명지호를 무너트린 것.
이처럼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점점 레벨업하고 있는 빌런들을 차례로 함락시키고 있는 강하리의 다음 타깃은 바로 사이비 종교다. 신도들의 돈을 착취해 배를 불리는 것은 물론 장기 매매, 성 착취 등 각종 악행을 일삼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의 강력한 뒷배를 갖고 있기에 법적으로는 그들을 처단할 수 없었다.
천국 장사로 온갖 더러운 짓을 벌이고 있는 교주 임상식에게 진짜 지옥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강하리의 시원한 포부가 설렘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는 전능선진리교에 잠입한 꾼들의 새로운 판이 펼쳐진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강하리는 하얀 가운을 입은 채 종교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을 하고 있다. 신학대학 출신의 김한준으로 또 하나의 부캐(부 캐릭터) 탄생을 알린 강하리는 보는 이들을 단숨에 끌어들이는 경건한 눈빛과 손짓으로 남다른 흡인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번 작전에서는 강하리의 완벽한 외모가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 없던 신도 믿게 만드는 강하리의 비주얼 달란트는 단숨에 전능선진리교의 신임을 한 몸에 받게 할 전도 치트 키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실한 신도가 되기 위해 한층 얌전해진 플레이어들의 대환장 잠입 작전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방송은 25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