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탈주’ 송강 캐스팅 조른 이유 “매력 넘쳐, 100개 이야기”

입력 2024-07-02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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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탈주’ 송강 캐스팅 조른 이유 “매력 넘쳐, 100개 이야기”

배우 구교환이 송강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구교환은 2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영화 ‘탈주’에서 호흡을 맞춘 이제훈과 함께 출연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담은 영화.

구교환은 한때 러시아로 유학을 간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으나, 북한 보위부 장교로서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로 자유를 향해 탈주하려는 규남을 끈질기게 뒤쫓는 ‘리현상’을 열연했다. 어린 시절 인연이 있는 선우민(송강)과도 숨겨진 서사가 있는 캐릭터다.

구교환은 “송강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났는데 매력이 넘치더라. 극 중 나와 관계를 맺는 인물인데 짧게 나와도 100만개의 이야기를 만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송강이 떠오르더라. 내 기억에 내 요청으로 캐스팅이 진행됐다. 사장님과 송강에게 졸랐다”고 밝혔다. 이에 이제훈은 “송강 씨를 실제로 보고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이라는 단어를 여기서 써야 하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영화 ‘탈주’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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