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실점-ERA 6.71' 마에다, 이제 한계인가 '日 리턴은?'

입력 2024-07-05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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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가. 베테랑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36,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또 무너지며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디트로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마에다는 3 2/3이닝 동안 88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9피안타 9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탈심진은 고작 3개.

마에다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2회부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2회에만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내주며 2점을 내줬다.

이어 마에다는 3-2로 앞선 3회 내야안타 2개와 볼넷으로 내준 2사 만루 위기에서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3-5 역전을 내줬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마에가는 4회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볼넷 2개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마에다는 호세 미란다와 라이언 제퍼스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와 2점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디트로이트 A.J. 힌치 감독은 마에다의 강판을 지시했다. 결국 마에다는 4이닝도 버티지 못하며 9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또 지난해 3이닝 10실점에 이어 개인 통산 최다 실점 2위의 기록이다. 마에다는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버티기 어려워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마에다의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3-12로 패했다. 마에다가 1, 2회에 얻은 3점을 지키지 못한 것이 컸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마에다는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63이닝을 던지며, 2승 5패와 평균자책점 6.71 탈삼진 48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이다.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기 어려운 성적.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마에다 사이에는 2025년 1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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