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7일 ‘티처스’에서는 최초로 20살의 성인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재수를 준비하는 도전학생은 “태어나서 한 번도 코피를 안 흘려봤는데 ‘티처스’ 나오면 코피 흘릴 때까지 공부해 보고 싶다. ‘죄수생’에서 탈출하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재수’ 유경험자 전현무는 “죄지은 게 아닌데 스스로가 보잘것없게 느껴진다”라며 재수생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도전학생이 ‘재종반’(재수 종합반)에서 보내는 일상이 공개됐다. 휴대폰 사용 금지, 친구들과의 대화도 금지된 재종반에선 쉬는 시간까지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혜진은 “이런 모습 처음 본다”며 경악했고, 장영란은 “삭막하다”라며 도전학생을 안쓰러워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대화해봤자 연애밖에 더해?”라며 “말이 없다고 불쌍하게 보는데 (재수생은) 말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야기했다. 이에 도전학생도 고개를 끄덕이며 전현무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또 전현무는 “재수를 결정했을 땐 의지가 불타는데, 3~4월 되면 벚꽃 피고 노곤노곤하니 마음이 안 잡힌다. 꽃이 떨어질 때 의지도 같이 사라져 있다”라며 재수 생활에서 여름이 제일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전현무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엄청 불안하다. 1년 전하고 달라진 게 없는 것 같고 ‘나 뭐했지?’, ‘나 아직 모르는데?’ 그러면서 압박감이 엄청 온다. 지금 딱 잡아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전현무의 재수생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 ‘티처스’ 최초의 성인 도전학생의 공부 고민과 재수를 성공시킬 솔루션은 7일 밤 7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공개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