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격수' 헨더슨 vs 위트 Jr, 홈런더비서 격돌

입력 2024-07-09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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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 헨더슨-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차세대 유격수 2인방이 모두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선다. 거너 헨더슨(21,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출전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위트 주니어가 2024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홈런더비 참석 의사를 내비친 선수는 헨더슨, 알렉 봄, 피트 알론소, 위트 주니어까지 4명이다. 이중 알론소는 2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다.

헨더슨과 위트 주니어의 동반 참석은 메이저리그 팬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들은 메이저리그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격수이기 때문.

이들은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로 공수주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소속팀의 주축 선수가 됐다. 특히 위트 주니어는 이미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은 8일까지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293와 27홈런 61타점 76득점 103안타, 출루율 0.384 OPS 0.988 등으로 놀라운 모습을 자랑 중이다.

유격수로는 믿기지 않는 타격 성적. 이에 헨더슨은 과거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칼 립켄 주니어의 최고 유격수 시즌까지 소환하고 있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위트 주니어는 8일까지 시즌 92경기에서 타율 0.324와 15홈런 61타점 72득점 119안타, 출루율 0.372 OPS 0.936 등을 기록했다.

홈런에서는 헨더슨에게 밀리고 있으나 컨택 능력의 발전을 통해 최정상급 유격수로 거듭났다. 또 수비와 주루에서는 리그 최상위권을 나타내고 있다.

비록 시즌 홈런 개수에서는 헨더슨이 앞서고 있으나 홈런더비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홈런더비는 당일 컨디션과 배팅볼을 던져주는 투수의 공이 더 중요하다.

바비 위트 주니어-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이는 개장 후 첫 올스타전 개최다.

홈런더비는 본 경기 하루 전인 17일 열린다.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해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상위 4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또 1라운드 홈런 수를 기준으로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결승에서 한 선수에게 최대 2분이 주어지고, 투구 수는 27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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