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차세대 피겨 퀸’ 신지아(16, 세화여고)가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2.77점, 예술점수(PCS) 66.61점, 총점 129.38점을 받았다.
이로써 신지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1.70점을 합한 최종 합계 201.08점으로 2위 김유성(185.92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이날 신지아는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을 모두 클린 처리한 뒤 코레오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에지 사용주의 어텐션 판정이 나왔고, 러츠 점프를 1회전으로 처리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신지아. 스포츠동아DB
신지아와 김유성에 이어 3위에는 김유재(183.63점)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와 5위에 오른 고나연(183.09점)과 황정율(174.39점)까지 그랑프리 출전권 2장이 주어진다.
또 6위부터 9위에 자리한 장하린(162.84점), 이효린(162.34점), 윤서진(160.34점), 그리고 유나영(158.31점)은 다음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한 번씩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아는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와,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5차 대회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출전한 2023-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밀리며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번 해 초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24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