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AP뉴시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23일)까지 MLB 통산 399안타를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2번째로 통산 400안타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MLB 무대에서 총 1671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빅리그 입성 첫해인 2021년 54안타를 쳤고, 2022년 130안타, 2023년 140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24일까지 76안타를 뽑아 3년 연속 100안타를 향해 순항 중이다.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투수 D.J 허츠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바로 다음 타석에서 값진 안타를 뽑았다. 4회초 2사 1・2루서 허츠의 초구 직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해 안타로 연결했다. 통산 400번째 안타였다. 후속타자 잭슨 메릴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53승50패)는 워싱턴을 4-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