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KC 여자오픈 3라운드에 나선 유해란. 캘거리(캐나다) | AP뉴시스
최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유해란이 시즌 첫 승 및 통산 2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 달러‧36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섞어 8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로런 코글린(미국‧12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지난주 데이나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이 마지막 날에도 선두 자리를 지키면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코글린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10번(파4) 홀까지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쾌조의 샷감을 과시했다. 12번(파4) 홀에서 3퍼트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13번(파4) 홀 버디에 이어 14번(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에 성공, 13언더파를 완성했다.
사이고 마오(일본)는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쏟아내며 무려 11타를 줄이고 로즈 장(미국)과 함께 합계 8언더파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5타를 줄인 신지은이 합계 5언더파 공동 8위에 랭크됐고, 최혜진과 주수빈은 1언더파 공동 2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