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펜싱 황제’ 오상욱(27, 대전광역시청)의 이름을 딴 체육관이 생긴다.
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그랑 팔레에서 튀지니의 파레스 페르자니와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오상은 경기 초반부터 페르자니에 크게 앞서며 15-11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올림픽 첫 개인전 금메달.
이로써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이번 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이번 올림픽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다.
또 이번 금메달은 지난 2016년 리우 대회 박상영(에페) 이후 첫 남자 펜싱 개인전 금메달이다. 사브르 종목에서는 최초다.
사진=이장우 대전광역시장 SNS
이어 이 시장은 “오상욱 선수에게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면 대전시가 새로 지으려는 펜싱체육관의 이름을 ‘오상욱체육관’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랑스런 대전의 아들 오상욱 만세!”라고 공약을 소개했다.
오상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