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부스터' 한국, 사상 첫 계영 800m 결승행 [파리 2024]

입력 2024-07-30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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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우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수영에서 또 하나의 메달이 나올까?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수영 경영 단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7분07초96을 기록해 예선 1조 4위이자 16개 출전국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8위까지 나서는 결승 무대에 진출한 것.

한국은 예선 1조에서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열린 예선 2조에서 3개 국이 한국보다 좋은 기록을 썼다. 이에 한국이 7위로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와 양재훈 대신 이유연, 김영현을 내세운 한국은 3번 영자까지 마친 상황에서 6위로 밀려났다. 이에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영자로 나선 김우민이 놀라운 스피드로 추격하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우민의 스퍼트가 한국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이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올림픽 결승 진출. 이전까지는 개인 종목에서만 올림픽 수영 결승 무대에 나섰다.

한국 남자 계영 800m는 메달 획득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 2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7분01초94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제 한국은 31일 오전 5시 15분에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는 주전인 황선우와 양재훈이 합류할 예정이다. 더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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