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0승→17연패' 시카고 W, ML 역대 최악의 팀

입력 2024-08-01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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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악의 팀이 탄생할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7월 한 달 동안 단 3승에 그치며 무섭게 추락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7승 84패 승률 0.243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격차는 무려 40경기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30위. 또 29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격차도 12.5경기에 달한다. 정상적인 팀이라 할 수 없는 수준.

특히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3승 23패 승률 0.115를 기록했다. 최근 17연패 중. 후반기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운드의 버팀목인 에릭 페디(31)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됐다. 또 개럿 크로셰(25)는 남은 시즌 등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셰는 트레이드 0순위로 떠올랐으나, 선발 전환 후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 문제가 됐다. 이후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잔류했다.



하지만 크로셰가 이제 갓 선발투수로 전환한데다 수술 후 많은 이닝을 던진 것 등의 이유로 시즌 아웃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와 크로셰의 이탈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성적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꼴찌도 4할 승률을 거둔다는 야구에서 후반기 0승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면 현실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단일 시즌 팀을 꼽으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첫 번째로 거론된다. 뉴욕 메츠는 창단 첫해인 1962년 40승 120패 승률 0.250을 기록했다.

또 21세기의 팀으로는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있다. 당시 디트로이트는 43승 119패 승률 0.265를 기록했다. 지구 1위와의 격차는 무려 47경기.

페드로 그리폴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드로 그리폴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들보다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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