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웃음 소리가 커지고 있다. 후안 소토(26)는 물론이고 지난 겨울 굴욕을 겪은 블레이크 스넬(32)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스넬은 7이닝 동안 무려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으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것. 스넬은 부상 복귀 후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스넬은 이달 나선 4경기 중 3경기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여전히 볼넷 이슈가 있으나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에 스넬은 이날까지 시즌 14경기에서 76이닝을 던지며, 2승 3패와 평균자책점 3.67 탈삼진 101개를 기록했다. 9이닝 당 11.96개의 탈삼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라스는 지난 겨울 스넬의 대박 계약을 노렸으나, 여러 구단으로부터 외면 받았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
우선 최소 5억 달러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는 소토가 있다. 또 스넬 부상 복귀 후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안정성이 생겼다.
스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2년-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후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설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