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사진제공|tvN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통해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여왕’으로 급부상 중인가 하면 인지도까지 높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엄마친구아들’은 실패했다고 느낀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싶은 여자(정소민)와 그의 부끄러운 시절을 다 알고 있는 ‘엄친아’(정해인)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중 정소민은 북미 소재 글로벌 기업을 퇴사하고 돌아온 ‘엄친딸’ 배석류를 맡았다. 한순간 백수가 된 것도 부족해 결혼을 한 달 앞두고 파혼까지 하고 돌아왔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진짜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캐릭터다.
특히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 한가운데 슬럼프에 빠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여성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상대역 정해인과 티격태격하며 극강의 ‘말발’을 자랑해 새로운 ‘로코 여왕’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덕분에 4.899%(닐슨코리아)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는 25일 4회분에서 6.7%까지 끌어올리며 흥행 시동을 켜는 데도 일조했다.
정소민은 로맨틱 코미디 물에 ‘단골 출연’해 왔지만 “인생작”으로 꼽히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관심을 끌진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로코 여주인공’으로서 만개한 매력을 과시하며 ‘대표작’을 만들고 있다.
정소민은 드라마 화제성까지 제대로 잡았다. TV와 OTT 등 각종 콘텐츠와 출연자에 대한 화제성을 조사하는 펀덱스 조사 결과 드라마는 ‘굿파트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에서 정소민은 함께 호흡을 맞춘 정해인과 나란히 ‘굿파트너’ 주역 장나라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달라진 입지를 과시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