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의 이준기가 팬들과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쓰촨성 돕기 모금 운동에 나섰다.
이번 모금은 이준기를 중심으로 국내 팬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중화권 팬들도 동참하는 ‘범아시아’ 차원에서 이뤄진다.
이준기 측은 10일 쓰촨성 돕기 모금 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1인당 1000원씩 기부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기 측은 이어 “각 나라별 팬클럽이 주도해 모금에 들어가는데, 국내의 경우 이준기와 팬클럽 명의로 적십자회에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모금 운동은 중화권 팬클럽이 자발적으로 나서 먼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 측은 “중화권 팬들의 모금에 자극받은 이준기가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일지매’ 제작진과 1000원 모으기 운동을 계획하고 이런 움직임이 팬들에게 알려져 국내 팬클럽 전체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준기가 국내외 팬클럽과 함께 펼친 선행은 4월에 이어 두 번째. 당시 이준기 생일을 축하하고자 모인 팬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