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스틴 파워’의 ‘미니 미’역할로 유명한 배우 베른 트로이어가 전 여자친구와 찍은 섹스 테이프의 유포를 막으려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섹스 테이프의 판매와 배포를 허용할지 결정하는 심리에 앞서 트로이어와 전 여자친구 양측에 일주일간의 추가 협상기간을 허용했다. 판사는 포르노 배포업체인 슈가DVD에 대해 이 테이프의 판매를 잠정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슈가DVD나 포르노 중개업자들이 이 테이프와 스틸 사진을 팔 수 없게 하는 방안을 양측이 협상중이라고 트로이어 측 변호인이 전했다.
유명인들의 가십을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인 ‘티엠지(TMZ)’는 이 섹스 테이프의 일부를 웹사이트와 TV쇼를 통해 방영했으며 트로이어는 이에 맞서 지난달 TMZ와 슈가DVD, 포르노 중개업자를 상대로 20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