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심장 전문의가 아랍 에미레이트 국민들에게 TV로 올림픽 경기를 보는 동안 심장 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으니 흥분하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두바이 시병원의 심장학과 과장을 맡고 있는 클라우스 콜마이어 박사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동안 심장 질환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국가대표가 뛰는 경기는 스트레스를 주고, 이 경기를 보는 일은 심장마비의 위험도를 2배 이상 증가시킨다. 아랍 에미레이트의 높은 심장 마비 발병률을 봤을 때 아랍 에미레이트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마이어 박사는 “실제 운동을 하는 것보다 소파에 누워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을 즐기는 스포츠 애호가들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거실의 안락감이 실제로 운동하고, 경쟁을 하는 것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겁을 먹고 올림픽 경기를 보지 못하게 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는 상황을 피하라고 권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