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 홍보를 맡았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허남식)는 25일 정준호를 제1회 부산국제광고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27일 부산시청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을 세계적 광고도시로 알리는 임무를 맡게 된 정준호는 최근 가난한 나라의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대중에게 광고의 순기능을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봉사활동과 각종 기부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정준호는 20여개가 넘는 홍보대사 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성대학교 이의자 교수는 “정준호씨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광고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부산시가 영화에 이어 국제광고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아시아 영상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화 ‘유감도’ 주연으로 발탁된 정준호는 “이번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광고제가 칸 광고제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부산시가 광고도시로 거듭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벌써부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위촉식에는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그룹의 부산국제광고제 협찬금 증정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세정그룹은 부산국제광고제를 위해 1억원의 협찬금을 선뜻 내놓았을 뿐 아니라, 그랑프리 수상자용 재킷 및 광고제를 위한 다양한 의류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