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정말 아기 가진 거야?” 프랑스 니콜라스 사르코지(53) 대통령이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네그르에 있는 가족별장 해변에서 자신의 아내 칼라 브루니(40) 여사의 배를 장난스럽게 두드려 보이고 있다. 사르코지와의 사이에서 아이 갖기를 열렬히 원하고 있는 브루니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임신설에 대해 “불행히도 아니다. 나는 내 배가 궁금하다. 왜 사람들은 한결같이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일까? 나는 임신하지 않았고, 그래서 아쉽다. 나는 내가 임신했을 때의 모습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시간은 내 편이 아닌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모델에서 가수로 전향한 자국 영부인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은 기름을 부은 듯 일파만파로 들끓고 있다. 대통령관저인 엘리제궁은 영부인의 임신여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