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호PD결혼식‘한류스타총집합’…비공개진행

입력 2008-12-12 08:17:2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음으로만 축하해 주세요.” 대표적인 한류 히트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출자로 유명한 윤석호 PD(51)의 결혼식이 한류 스타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석호 PD는 ‘겨울연가’외에도 ‘가을동화’ ‘여름향기’ ‘봄의 왈츠’ 등 사계절 시리즈 드라마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스타 연출자’. 특히 배용준 원빈 송승헌 송혜교 최지우 손예진 등 쟁쟁한 한류 스타들이 그의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려 일본에서는 어지간한 한국 연예 스타보다 더 명성이 높다. 그래서 2009년 1월11일로 예정된 윤 PD의 결혼식에는 많은 스타들이 축하하기 위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 등 해외 매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 윤석호 PD와 그의 외주제작사인 ‘윤스칼라’에는 12일부터 국내는 물론 일본의 여러 매체에서 결혼식에 대한 취재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높은 관심과 달리 결혼식은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될 계획이다. 윤석호 PD는 12일 스포츠동아와 만난 자리에서 “늦은 결혼에 대한 많은 관심은 정말 고맙지만 저는 연예인도 아니고, 아내가 될 사람 역시 방송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식을 언론에 공개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윤 PD는 이어 “혼배미사를 가질 성당의 좌석도 250석 정도 밖에 안돼 가족과 친지들끼리만 조촐하고 경건하게 식을 올리고 싶다”며 “마음으로만 축하해 달라”고 언론과 한류 팬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방송가의 소문난 로맨티스트이자 미혼남 중 한 명인 윤석호 PD는 1월 11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천주교 논현2동 성당에서 13살 연하 한복 디자이너 한혜수 씨(38)와 결혼식을 올린다. 윤석호 PD는 지인의 소개로 한씨를 만나 1년여간 교제해 왔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일주일 예정의 허니문을 다녀온 뒤 신접살림은 서울 청담동에 차릴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