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여행이벤트참가신청자11만명도‘복불복’하고파

입력 2008-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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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벤트참가신청단체만7400팀넘어
“1박2일, 함께 떠나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사진)에 10만명이 넘는 팬들이 참가 신청을 해 제작진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1월26일 ‘시청자와 함께 떠나는 1박2일 여행 이벤트’가 공지된 이후 보름이 지난 12일 현재, 7400개가 넘는 팀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더구나 팀당 15인 이상의 단체만 신청할 수 있어 11만10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1박2일’ 멤버들과의 여행 동참을 원하는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일반인 모임과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미녀대회 참가자, 예비 간호사, 다문화 이주여성 모임, 수능을 치룬 고3수험생, 클레이 사격 동호회 등 학교, 직장, 동호회 동료들이 뜻을 모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신청을 했다. 군 입대를 앞둔 친구들끼리 모여 군 생활을 대비한 혹한기 캠프를 갖고 싶다는 이색 사연도 눈에 띈다. 제작진은 “학생 단체부터 성인들의 각종 동호회 모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면서 “구체적인 기획안이 나오는 대로 후보들을 추리고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한 담당 CP는 “최근 멤버인 이수근이 대형 운전면허를 취득해 앞으로는 많은 인원을 한 차에 태울 수 있게 돼 자연스럽게 일반인들과의 동행 여행이 기획됐다”면서 “평소 ‘1박2일’에 멤버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나 스태프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던만큼 오히려 전보다 더 정겨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여행은 내년 1월 촬영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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