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진영효과단숨에120억…합작보도뒤주가고공행진

입력 2009-0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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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과 박진영, 한국 엔터테인먼트계 두 거물이 손을 잡는다는 소식(스포츠동아 1월2일자 단독 보도)의 파급력은 역시 대단했다. 스포츠동아 보도 이후 두 사람이 앞으로 함께 내놓을 성과물에 대한 기대치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관련 주식들이 급등, 시가 총액이 120억원이나 늘어나는 ‘합작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박진영과 배용준이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드라마 제작을 하는 등 월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보도 이후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박진영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 펜타마이크로가 약120억원의 주가 상승효과를 봤다. 키이스트는 박진영과 제휴를 모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2일과 5일 이틀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77억7615만8400원이나 늘었다. 키이스트 주가는 2일 285원, 5일엔 330원이 올라 이틀간 615원이 상승했다. (주당 615원*발행주식수 1264만4160주) 또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 펜타마이크로 역시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일과 5일에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 이틀간 시가총액 42억77만1050원 상승했다. 2일엔 145원, 5일엔 205원이 상승, 모두 350원이 올랐다. (주당 350원*발행주식수 1200만2203주) 키이스트와 펜타마이크로 두 회사를 합치면 이틀 동안 무려 119억7692만9450원이나 주식가치가 높아졌다. 박진영과 배용준은 6일 양측의 공동사업에 관해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어서 주가상승의 호재로 다시 작용할 전망이다. 배용준은 일본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고 있고, 박진영은 미국에서 상당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어 두 사람의 공동 프로젝트는 미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한 세계시장 공략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한동안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과 박진영은 최근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 영화 등의 제작을 위한 공동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배용준과 박진영이 공동법인을 세우기로 한 것은 단순히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기 위한 일시적인 제휴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양측의 역량을 합쳐 한국 대중문화의 킬러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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