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최고외국인스타송혜교…국영CCTV인기스타설문조사1위

입력 2009-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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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극장 시청자가 인정한 최고의 외국인 스타는 송혜교!’ 12억 중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해외 여성 스타는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송혜교였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실시한 설문에서 송혜교가 외국인 스타로선 1위, 중국 국내 스타까지 포함한 통합 순위에선 5위에 올랐다. CCTV는 지난해 12월 ‘2008 중국 최고인기여자스타’란 주제로 시청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고, 최근 그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투표에 참가한 시청자수는 무려 130만 명. 중국 스타와 해외 스타를 망라해 실시한 이 투표에서 송혜교는 5위를 차지했다. 상위 톱 10에서 외국인으로 이름을 올린 연예인은 그녀가 유일했다. 20위권까지 범위를 넓혀도 송혜교 외에 단 3명의 외국인 스타만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송혜교의 뒤를 잇는 인물로는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톱스타 우에노 주리, J-POP의 톱스타인 하마사키 아유미가 각각 12,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연예인으로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1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의 중국 내 인기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높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꼽히는 ‘소후닷컴’의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소후닷컴 역시 연말에 ‘2008 최고의 한류 콘텐츠’란 주제로 8개 부문의 투표를 실시, 그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여성 한류 스타는 역시 송혜교였다. 송혜교는 전체 투표자중 63.7%에 달하는 3980만 명의 지지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한류 스타로 지목됐다. 드라마 ‘온에어’의 주인공 김하늘과 각축을 벌인 이 조사에서 놀라운 것은 최고 한류 여자 스타를 설문 참여자수가 무려 6200만 명에 달했다는 점. 각 부문별로 최소 1만2000명에서 최고 1100만 명이 투표한 것과 견주었을 때 여성 한류 스타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수치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중국에서의 높은 호응을 방증하듯 송혜교는 지난해 12월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종영 이후 현재까지 베이징, 상하이, 홍콩을 오가며 중화권 CF 촬영에 임하고 있는 상황. 그녀는 할리우드에 진출한 중국의 명감독 우위썬(오우삼)의 신작 ‘1949’에 중화권 최고의 스타 장첸과 나란히 캐스팅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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